북한산 여성봉 등산에 성공한 이야기를 해 드릴게요!
사실 몇 주 전에 동생이랑 여성봉에 도전했었는데, 그때 길을 잘못 들어서 송추능선, 송추폭포 쪽으로 한참을 올라갔다가 내려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 제대로 찾아가자!" 하고 벼르고 다시 도전한 거였죠. 😁
송추능선 쪽도 걷기에 좋았어요. ^^
⛰️ 다시 찾은 북한산, 여성봉으로!
오늘 산행의 출발점은 지난번처럼 송추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시작했어요. 다행히 날이 정말 맑아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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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마치고 오봉 탐방지원센터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따라 오늘의 목적지인 여성봉 방면으로 쭉 걷다 보니 드디어 등산로 입구에 거의 다 왔더라고요. 이정표를 보니 제대로 찾아왔다는 안도감!
탐방지원센터에서 안전 산행 정보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드디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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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봉보다 쉽다'며 여유 부렸던 초반
이제 본격적으로 숲길로 들어섭니다. 초반에는 정말 편안한 나무 데크길과 완만한 계단이 계속 이어졌어요.
동생이랑 저는 "야, 지난번 원효봉 오르는 것보다 길도 좋고 훨씬 쉽다!"라며 여유롭게 이야기하며 올랐죠.
"다음에 또 이쪽으로 와도 되겠는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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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돌계단이 나타나긴 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계단도 넓적하고 오르기 수월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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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봉까지 1.5km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고 걷다 보니 어느새 0.7km 지점!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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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만하게 봤다 큰코다친 바위 구간
하지만... 바로 이때부터 진짜 등산이 시작됐습니다. 길이 점점 좁아지는 느낌이 쏴~ 옵니다.😒
갑자기 눈앞에 가파른 바위 구간이 턱! 나타났어요. 철봉을 잡고 바위를 올라가야 하는 아찔한 구간이 있었는데, 거기서 동생이 무섭다며 주저하더군요. 올라오면서 만만하게 봤던 걸 후회하기 시작했죠. 다리 짧은 것도 원망하면서요.. ㅠ.ㅠ

여성봉까지 남은 험난한 0.7km는 정말 힘겨운 오르막의 연속이었습니다. 덜덜 떨면서도 철봉을 힘주어 잡고, 매달리듯이 바위를 올라야 했어요. 여성봉 코스는 짧은 거리에 비해 경사가 급하고 험한 구간이 있다는 걸 잊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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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생 끝에 낙! 여성봉에서 만난 절경
그렇게 땀과 긴장 속에서 힘든 산행을 이어간 끝에, 드디어 여성봉에 도착했습니다!
여성봉 이곳을 동생에게 보여 주려고 험난한 바위를 기어 올라왔습니다.
(등산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동생을 말입니다. 전 착한 언니니까요..)😘😘

도착하자마자 안도의 한숨부터 나왔고, 눈앞에는 고생을 싹 잊게 해주는 절경이 펼쳐졌어요. 저 멀리 웅장하게 서 있는 오봉과 그 뒤로 펼쳐진 북한산 능선이 정말 그림 같았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시야가 탁 트여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죠!

한참을 머물며 사진도 실컷 찍고 풍경을 눈에 담았습니다. 힘들게 오른 만큼 감동이 배가 되더라고요!
여성봉 위로 올라가면 저렇게 오봉을 아주 잘 볼수있어요. 다섯 개 맞죠? 😁😁
등산하시는 분들은 여성봉 거쳐 오봉쪽으로 넘어가시는데 제 동생이 "언니 나한테 이러지 마.. "라고 해서 ㅋㅋㅋ 올라 왔던 길로 다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
😌 안전하게 마무리한 하산길
멋진 경치를 충분히 즐기고 이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힘들게 오른 것에 비해 내려가는 길은 덜 무섭고 비교적 수월하게 느껴졌어요. 오를 때의 그 쫄깃했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무사히 해냈다는 뿌듯함만 가득했답니다.

결국 지난번 실패를 발판 삼아 이번에는 제대로 목표를 이뤘네요! 여성봉, 다시는 만만하게 보지 않겠습니다! 다음에는 북한산의 다른 코스에도 도전해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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